강아지가 소변실수를 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

푸들을 처음 분양받아서 키운지 8년이 지났습니다.

두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중간에 치와와도 한마리 있었는데 안타까운 사고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전에 키워본 적도 없어서 문제가 생길때마다 하나씩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예 생각도 못했던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별 것도 아닌데 괜히 걱정해서 호들갑을 떨기도 합니다.

8살이 되니 슬슬 체력이 떨어져가는게 눈에 보이니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전에는 산책을 아무리 오래해도 지치는 기색이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무리를 해도 오자마자 바로 쓰러져서 잡니다.

될 수 있으면 무리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든 잘 키워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네요.

그동안 강아지들이 실수도 참 많이 했습니다.

원래 배변훈련은 다 되어있어서 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가끔 집에 아무도 없으면 벽에다가 마킹을 해서 난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지금도 그런 행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아예 벽에 뭘 세워두고 가기도 하고 될 수 있으면 강아지들만 집에 두고 외출은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관절이 안좋아서 수술을 한 것과 처음 유기견으로 데려왔을때 심장사상충이 있어서 치료를 받은 뒤에는 아직까지 건강에 별 문제는 없이 잘 지내고 있구요.

1년전에 한번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그때도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주변에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우연찮은 기회로 만나서 친해지기도 하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유박비료같은 큰 사건이 터지면 서로 주의하라고 알려주고 동네에 그런 사례는 없는지도 꼼꼼하게 챙기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강아지들의 특징까지도 다 알게 되고 다른 강아지가 어떤 실수를 하는지도 듣는 일이 생깁니다.

가끔씩 손님이 찾아오면 흥분해서 현관앞에 오줌을 싸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테러를 하는건가 했다가 나중에는 너무 좋아서 그런건가하고서 배변훈련이 제대로 안된거구나 하고서 더 주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지 쉬를 할때 너무 오랫동안 쭈그려앉아 있는다던가 나오지도 않는데 계속 쉬하는 자세를 잡고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보였다고 합니다.

그거에 대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쉬를 그렇게 오래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색을 해도 제대로 된 답변이 없어서 그냥 얘가 특이한가보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강아지의 소변에 피가 섞여있는 일이 생깁니다.

배변패드가 빨갛게 되어있는걸 보고서 그제서야 뭔가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병원에 방문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방광에 결석이 생겼다는 말을 해줬다고 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큼지막한 결석이 3개나 방광안에 들어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소변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나오지가 않았던 거고 누군가 찾아왔을때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찔끔찔끔 쏟아졌던거죠.

원래 배변훈련이 잘 되어있던 녀석이었는데 갑자기 그런일이 생겨서 이유가 뭔가 했는데 결과는 결석이었습니다.

1. 치료는 어떻게 할까?

워낙 큼지막한 결석이었고 이를 제거하려면 개복수술을 해야입니다.

직접 방광안에 들어있는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고 염증이 생겨있었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깨끗하게 다 제거해준 후에 봉합하는 수술을 합니다.

치료비는 6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한 편이고 이번에 진행했을땐 66만원정도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수술을 받고나서는 입원을 3일정도 했다가 어느정도 안정이 된 이후에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수술을 하기 전에 엑스레이를 찍고 초음파 검사도 하는데 그 비용은 대략 10만원정도 입니다.

그러니까 대충 70~80만원정도 검사비와 수술비가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만약에 배뇨장애 증상을 보인다거나 너무 배뇨량이 적다거나 한다면 일단은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결석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처음에는 먹는 사료가 잘못되서 그런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람도 결국에는 먹는 문제로 인해서 요로결석 같은게 생기기도 하니까요.

이것저것 영양제를 섞어먹다가 문제가 생긴일도 있다고 하고 그래서 당연히 사료나 간식의 문제라고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자료를 찾아봤는데 결론적으로 문제의 90%이상은 다 유전이라고 하더군요.

유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의사에게 물어봐도 뭔가 시원한 답변은 듣기 힘들다고 합니다.

왜냐면 원인이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나이가 많아지면서 그렇게 될 수도 있고 단백질이 너무 많은 음식만 먹어서 그럴수도 있고 염분이 너무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야채로 인해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결석은 재발의 위험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을 한 이후에도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치료후에 정기적으로 검진도 해주시고 처방식을 먹이고 평소에 물을 잘 먹게 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3. 강아지를 키우면서 놀랐던 여러가지들

평소엔 멀쩡하던 아이가 어느날 새벽에 소변을 보는데 색깔이 너무 피처럼 진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피같기도 하고 너무 갈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새벽에 놀라 24시간하는 병원에 갔었습니다.

부랴부랴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이것저것 확인해보시더니 아이의 체력이 떨어져서 그럴수가 있다고 합니다.

힘들게 놀고나서 그럴수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간단한 검사 후 약을 받아와서 먹이고나니 다음날에는 또 바로 괜찮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구토를 했는데 피가 약간 섞여나와서 또 놀라 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사진까지 다 찍어서 보여드리고 했었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며 약을 처방받고 2~3일정도 지켜본 뒤에 또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다시 찾아오시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2~3일정도 지나니 평소때와 똑같은 상태로 멀쩡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키우다보면 갑자기 아이가 아픈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몸으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구토나 배변처럼 보이는 결과로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너무 안좋아보이면 병원에 바로 찾아가는게 맞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으므로 지레 겁을 먹고 흥분하거나 본인이 더 불안해하지는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강아지도 자신의 가족이 먼저 불안해하고 떠는걸 보면 같이 불안해할 수 있으니까요.

자기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보다 오해할 수도 있는 문제이니 보다 침착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강아지가 자꾸 핥는 경우

이거는 또 다른 이야기인데 저희 강아지는 발바닥 패드가 좋지 않습니다.

한쪽 패드가 더 많이 닳아있는데 그 이유는 분리불안때문에 저희가 집을 나가면 계속 문을 긁는 버릇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안전문을 주문해서 설치를 했는데 그 안전문을 저희가 나가면 계속 긁더군요.

그래서 어느날은 발바닥이 까져서 피가 나서 여기저기 피가 방바닥에 묻어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나가려면 안전문 입구를 가려놔서 긁지 못하게 합니다.

아니면 일부러 나가기전에 산책을 해서 힘을 빼놓고 나가면 외출한 시간동안 조용히 잠을 자기 때문에 그렇게 힘을 빼놓고 나가기도 합니다.

아무튼 발바닥 패드가 별로 좋지 않다보니 산책이 길어지면 가끔 본인의 앞발을 계속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패드가 아파서 그럴수도 있는데 저희가 그럴때마다 안아주니까 본인이 힘들면 안아달라고 그렇게 머리를 굴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쪽 발을 또 계속 핥더군요.

발바닥이 안좋아서 그걸로 검사도 받고 상담도 받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최대한 잘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키우다보면 진짜 별의별 일들이 다 생겨서 내가 많이 알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검색은 그리고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겨서 검색해보면 대부분 큰 질병으로 연결시켜서 설명하던데 너무 카테고리를 크게 잡고 적어서 그런 결론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 피로를 아이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그렇게 된 걸로 연결을 시킨다던지 큰 질병이 생겨서 그렇다는 식으로 연결하는거죠.

그러니 너무 걱정이 된다면 그냥 병원으로 가시는게 가장 좋고 나머지 글은 그냥 참고만 하시는게 좋습니다.

제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참고만 하셔야지 별 일 아닌것처럼 얘기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병을 더 키웠다고 따져봐야 아무런 보상도 못받습니다.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봐야지 블로그는 단순 참고용일뿐입니다.

저도 그래서 사진이 올라온 글이 있으면 그 사진과 저희 강아지들의 사례가 비슷한가 확인해보고 많이 비슷하다 싶으면 그 글들로 간단하게 내용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치료나 검사비가 워낙에 비싸다보니 최대한 여러 의견들을 살피고 결정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뭔가 좋은 대책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자꾸만 의무만 지우고 혜택이나 도움은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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