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를 받았는데 먹일라고 일부러 그런건지

엊그제 단골샵에 갔다가 아주 대차게 말아먹고 왔습니다.

최근 3연속일동안 계속 폭망하고 온 것도 있고 삼일째 갔을때 진짜 다 올려놓고 거의 다 나온 걸 어이없게 떨궈서 날려먹은터라 사장님께 문자를 보내놨습니다.

진짜 다 나온건데 그 앞에서 옆으로 떨어지니 멘탈이 탈탈 털렸습니다.

그렇게 폭망하고서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하나 왔는데 보니까 케어를 해주신다며 상품을 특정장소에 몰래 숨겨두셨더군요.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길래 대충 일을 빨리 끝내놓고 수거하러 갔었습니다.

일단 사람이 있길래 같이 게임을 하고서 다 나간 것을 확인한 후 해당 장소에 올라가봤는데 너무 깊숙하게 넣어놔서 그런가 안보이더군요.

빗자루가 원래 있었는데 다 치워놓으신건지 빗자루도 안보이고 긴 석고보드가 하나 있길래 그걸로 한번 찔러서 쓸어봤는데 뭔가 쿵 하고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해서 아예 기계를 밟고 위로 올라가봤더니 상품이 아예 안보였습니다.

보니까 뒷쪽에 공간이 있는데 그쪽으로 아예 넘어간 모양입니다.

이거 기계 뒤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가면 기계를 아예 들어내야하는데 일이 커졌네요.

거기까지 간 김에 게임이나 좀 하고 왔는데 그냥 본전치기하고 버플이나 2개 챙겨왔습니다.

피규어 하나랑 과자박스 하나 뽑은건 가져간 종량제봉투에다가 담아왔습니다.

과자는 박스가 너무 커서 박스는 버리고 안에 내용물만 꺼내서 가지고 왔습니다.

집으로 와서 버플은 당근마켓에 올려놓고 사장님한테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일단 확인하시고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꺼내서 다시 주신다고 합니다.

괜히 팔이 짧아서 그걸 수거하지 못하고 괜한 헛고생만 하게 해드렸네요.

원래 제가 즐겨하는 셋팅이 있는데 요즘 생수를 많이 드셔서 그런가 집게 힘을 완전 빼놨더군요.

그거 오기로 뽑는다고 진짜 돈 많이 쓰고 와리셋팅에도 많이 날려먹고 그런 탓에 개멸망을 당했던 걸 알고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케어해주신건데 그걸 찾아오지도 못하고 참;;

사장님이 좀 깊숙하게 넣어둔 것도 있어서 아무튼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오늘은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못 꺼내신 모양이고 아마 내일 중으로 연락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연락오면 내일 가서 또 한게임 해야겠네요.

월급을 받으면 눈이 돌아가는게 있어서 가끔 정신 못차리고 안나오는거라 미친듯이 돈을 쓸데가 있습니다.

엊그제가 그게 가장 심했고 어제는 딱 이득보고 남은 돈으로 어려운 거 도전하다가 본전치기까지 됐을때 그냥 치빠하고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동네에 두군데 샵이 있는데 한 곳은 개멸망당하고 문자를 보내놨더니 답변도 없더군요.

그냥 쌩까던데 거기는 앞으로 어려운 셋팅은 아예 안 건드리고 주워먹을 수 있는 셋팅이 나올때만 족족 뽑아오려고 합니다.

한두푼 날린것도 아니고 문자까지 보냈으면 케어를 해줘야지 답장도 없고 쌩까는게 참 괴씸하네요.

거기 셋팅 중에서 쏙쏙 빼먹기만 하는 거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 재미도 볼 겸 어려운 거 일부러 돈 써가면서 도전하는건데 사장 마인드가 완전 글렀습니다.

빼먹을 수 있는 자세일때만 가서 돈 쓰고 낚시는 아예 지갑도 안열고 그냥 둘러만보고 나올 겁니다.

어려운 셋팅도 도전해서 뽑는 맛으로 갔는데 이제는 철저하게 이득만 챙기려고 합니다.

오늘 연락왔으면 나가려고 했으나 연락이 없으니 오늘은 집에서 작업이나 하고 내일 나갔다와야겠습니다.

일요일인데 딱히 뭐 재밌는 것도 없고 이따가 영화 받은거나 보면서 맥주 마시고 일찍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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