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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rowth/To Become CEO2011/12/09 17:39
훌륭한 CEO의 조건은 뭘까?

CEO를 꿈꾸는 나에게 "어떤 조건을 갖춰야 CEO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매우 당연한 의문이자 고민이다.
그 해답의 한 부문을 내가 몸담은 회사의 허영호 사장님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얻을수 있었다.

허사장미을 통해 본 훌륭한 CEO의 조건은 크게 5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 인간다움, 인간에게 인간 다움이 없다면 CEO로 성장할 수도 또한 오랫동안 조직을 이끌수도 없다. 
허사장님은 인간적 매력이 넘치시는 분이다. 직위를 막론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고, 가식과 허례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무엇보다 정감어린 말한마디를 가진 휴머니티를 가지셨다. 그리고 그런 휴머니티를 주변사람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고자 했다.

두번째, 끈기, CEO라는 위치는 가장 고독한 위치일 것이다. 다양한 정보가 넘처나고 어느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면 그 반대편에서 끊임없이 도전과 과제들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런점에서 훌륭한  CEO에겐 도전에 대한 목표를 끈기있게 이루어 가야한다. 그래서 허영호 사장님이 주창했던 "악착같이, 될때까지, 끝까지"라는 구호는 나 자신에겐 항상 도전이다.

세번째, 인문적 소양, CEO라면 돈 버는 방법, 기술, 관리방법등 딱딱한 것들로 무장되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인문적 소양이 없는 CEO는 창조적 사고가 만들어 질수 없다. 허영호 사장님과 몇 번에 걸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깊이 있는 인문적 소양을 가졌구나 하는 감탄을 하곤 했다. 오랜 경험만으로 나올 수 없는 다양한 통찰은 그저 놀라울 뿐이 었다.

네번째, 건강, 건강을 잃어버린다면 모든 걸 잃어 버리는 것이다. CEO에게 기본은 건강에 있다. 허 사장님은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운동 매니아로 유명하고, 소식과 기공, 멀리 걷기는 생활속에서 건강을 돌보시는 것으로 유명하셨다.

다섯번째, 실력, 역시 모든 것의 기본은 실력이다. 개인적으로 부품소재를 정확하게 통찰하고 있는 LG그룹 경영진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허사장님을 꼽을 것이다. CEO에겐 무엇보다. 자신이 몸담은 산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허영호 사장님의 퇴진을 보며, 전문경영인으로 10년이상 기업을 끌어오셨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존경의 마음을 보내며,
한편으로 능력있는 경영전문가로서 또 다른 곳에서 국가의 부를 증대하는데 일조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니 꼭 그렇게 하셔야 한다. 훌륭한 CEO는 생각보다 매우 적기 때문이다.

共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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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까지만 해도 LG전자 TV 사업부장으로 승승장구하던 허영호 사장은 2000년 갑자기 LG마이크론 대표로 발령난다. 당시 LG마이크론은 대우 회사채를 대규모 매입했다가 IMF 사태로 대우가 무너지자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었다. 결국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이다. 허 사장은 임직원들과 위기 의식으로 무장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경영난을 우려했던 LG마이크론은 불과 1년 만에 흑자를 냈고 마침내 코스닥 등록까지 성사시켰다.

기사이미지

그런데 그해 말 LG이노텍의 부품 사업을 다시 구원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일이 있으면 어디든 간다'는 특유의 소명 의식으로 LG이노텍 부품사업본부장으로 투입됐다. 지난 2002년 허 사장이 정식 취임할 당시만해도 LG이노텍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중소 부품 회사였다. 연매출도 겨우 3000억원 규모에 그쳤었다. 겉모습만 초라한 게 아니었다. 직원들의 근무 자세나 환경, 투자·교육 등 모든 면에서 LG그룹 계열사로 보기엔 열악한 형편이었다. 당시 허 사장은 본사 격이었던 광주 사업장에 숙소를 마련하고 가장 먼저 출근해 직원들이 '할 수 있다' 자신감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했다.

LG이노텍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뒤 지난 2004년부터 허 사장은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지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카메라 모듈과 파워 모듈 등도 그때 새롭게 태동시킨 사업이었다. 당시 대다수 임원들은 기술력도 전문 인력도 없다는 이유로 신규 사업에 부정적이었다. 허 사장은 한사람씩 설득에 들어갔다. 지금 연매출 1조원대로 성장한 카메라 모듈 사업은 그렇게 탄생했다. 지난 2006년에는 경기도 안산에 소재부품연구소를 설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력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에서도 LG이노텍을 상장시키고, 이듬해에는 LG마이크론과 합병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여년간 LG그룹 부품소재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연매출 4조원대, 글로벌 부품소재 9위 기업을 만들어 놓은 주역이 지금 아름다운 모습으로 퇴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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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터니